李대통령,다보스서 G20역할 밝힌다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10.01.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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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의제와 운영 방안을 국제사회에 밝힌다.

이 대통령은 인도 국빈 방문을 마친 뒤 28일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 연례총회에 참석해 '서울 G20정상회의, 중요성과 도전'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다보스포럼에 G20 의장국 자격으로 경제위기 극복과 위기 이후 성장에 대비한 G20 역할을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특별연설은 다보스포럼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함께 3명만 연설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 지배구조 재설계'를 주제로 스페인, 베트남,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들이 함께 하는 토론회에 동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금융개혁과 관련,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개혁이 필요하되 각국이 처한 금융시장 환경에 맞게 개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새로운 지배구조 논의 속에 한국이 신흥경제국으로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 칸톤의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 기간에는 총 200차례에 달하는 크고 작은 회의들이 열릴 예정이다.

28일 저녁에는 '한국의 녹색 인사(Green Greetings from Korea)'를 주제로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가 열릴 예정으로,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이 행사에 참석해 한국을 홍보하고 소개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또 다보스포럼 기간 중 빌 게이츠 전 MS 회장, 에릭 슈밋 구글 회장 등 세계적인 기업인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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