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JAL 법정관리 반사이익 기대-한국투자證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10.01.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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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일본 JAL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반사이익이 가장 큰 회사는 일본의 ANA(전일본공수)와 한국의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이라고 20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JAL은 법정관리 신청의 후속조치로 적자노선 중심으로 노선 수를 대폭 폐지할 계획이다. 항공사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떨어지면 먼저 운항 안전성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므로 고객이 이탈하게 되며, 법정관리 신청으로 많은 노선이 축소되면서 고객이 외면할 수 밖에 없다.



윤희도 연구원은 "JAL의 국제노선은 대한항공과 겹치는 부분이 많은데, 특히 미주노선의 적자가 클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JAL이 미주 취항을 줄이게 되면 당연히 대한항공을 이용하려는 수요는 늘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등)인들이 본국을 방문할 때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을 거쳐 가는 사례가 보편화되고 있다"면서 "일본인이 미국 또는 유럽을 방문할 때도 대한항공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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