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 지난 11일 LG생활건강과 차바이오앤의 기술 제휴로 개발된 신제품 출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양사간 로열티 수준은 기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차줄기세포연구센터장이자 전 대표이사로 지난해 9월 기준 차바이오앤 지분 1.9%(97만4329주)를 보유하고 있는 주요 주주다.
정 사장은 전 대표이사로 활동했고 현재는 문병우 대표이사가 BT분야를, 박일 대표이사가 IT분야의 총괄 경영을 맡고 있다.
정 사장은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은 현재 차병원그룹의 부회장으로 영입된 것으로, 알려진 대로 차바이오앤의 대표이사가 된 것은 아직 아니다"며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서는 주총,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밟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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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차바이오앤은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황 전 회장을 영입한 것도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황 회장이 금융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만큼, 재무 분야에도 기여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실명치료제에 거는 기대도 크다"며 "이는 세계 최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현재 차바이오앤은 전일 대비 350원(3%) 오른 1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올 들어 연일 주가가 상승, 지난해 연말 대비 47%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