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 수요지 등 서울 전세시장 오름세 지속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0.01.09 09:55
글자크기

[시황-전세]학군 주변지역-중소 매물 부족지역 상승

강남권 등 주요 학군 일대와 중소형 물건 부족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전세시장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4~8일)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5% 상승했다. 서초(0.14%) 강동(0.12%) 강남(0.09%) 광진(0.09%) 양천(0.08%) 마포(0.07%) 종로(0.05%) 등이 평균치 이상 올랐다.
학군 수요지 등 서울 전세시장 오름세 지속


서초구 래미안서초와 방배래미안 등의 중소형 전세가격이 올랐고 오는 2월 입주 예정인 방배동 서리풀 e편한세상도 물건이 부족한 상태다.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 단지도 학군수요 때문에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강남구에선 대치동 쌍용,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 압구정동 구현대 3,4차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단지의 전셋값이 올랐다. 광진구의 경우 자양동 한강극동 109㎡가 물건이 부족해 전세가격이 올랐다.



양천구는 목동 롯데캐슬위너, 대원칸타빌2,3단지 중소형 전셋값이 뛰었다. 마포구는 신혼부부와 주변 직장인 전세수요가 꾸준한데 반해 물건이 적어 가격이 올랐고 서교동 대우미래사랑, 연남동 코오롱하늘채 등의 중소형이 상승했다. 구로(-0.10%) 강북(-0.01%) 등은 하락했다.
학군 수요지 등 서울 전세시장 오름세 지속
신도시에서는 중동(0.07%)과 일산(0.01%)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0.01% 올랐다.

경기·인천은 새아파트 입주 여파가 지속되면서 물량 공급이 많은 곳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광명(-0.21%) 남양주(-0.08%) 안양(-0.04%) 고양(-0.04%) 구리(-0.01%) 등이 하락했다.



광명시에선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은 물론, 80~90년대에 입주한 주공아파트도 전셋값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남양주시도 진접지구 물량이 많아 전세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