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여당은 더 좋은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당을 향해서도 "정부안이 나오면 치열하게 토론하고 문제점을 꼼꼼히 짚어서 완성도 높은 대안을 만들어 내자"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1월 중순까지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관련 법안을 처리하자"며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대학 당국이 학생 등록 시한을 연장해주면 1학기부터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여야 관계 개선을 위해 "여야 대표가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는 정례회동을 제안한다"며 "장소, 형식, 의제를 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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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더 이상 정치가 선진화의 걸림돌이 되어선 안된다"며 "2010년을 정치 개혁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상향식 공천제도의 법제화 △개헌논의 착수 △국회 폭력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공천제도 개혁과 관련,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혁명 수준의 공천개혁을 하겠다"며 "공천 배심원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정치개혁이 지지부진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행정구역개편,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개선을 올 해 중에 매듭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고의 서민복지는 일자리"라며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내는 등 강도높은 서민중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 "지방선거는 승리해야 하지만 승리만이 목적이 돼선 안 된다"며 "좋은 정책과 좋은 인물을 내세워 국민들께서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