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기술적 반등 가능성-한국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10.01.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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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7일 한진해운 (5,220원 ▲40 +0.77%)에 대해 컨테이너 운임과 수요가 회복되고 있지만 단기간 흑자전환을 어려울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다만, 너무 오랫동안 주가가 안 오른데다 주식 수급여건은 양호해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해운업황은 3개월 뒤를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불확실성이 커 미래 수익추정치에 대한 신뢰가 매우 낮다"며 "따라서 이익추정치에서 산출되는 투자지표를 근거로 투자의견을 제시하기 어려운 주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지표보다는 모멘텀 관점에서 접근하는데 아직은 V자 또는 U자 회복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 근거는 찾기 어렵지만 빠른 적자폭 축소가 예상된다"며 "적자폭 축소를 ‘턴어라운드’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주가상승폭 또한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점진적으로 운임이 회복되는 가운데 주식 수급여건이 양호해(소수의 기관투자가만 주식을 보유한 상황) 단기적으로 주가가 시장을 상회할 가능성은 열어 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진해운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1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선사들의 노력으로 운임은 상승했지만 유가상승으로 선박연료 단가가 전분기대비 10.8% 상승(달러기준)해 연료비가 300억~400억원 늘어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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