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칼리파로 개명한 버즈두바이
버즈두바이는 약 5년간의 공사를 벌이면서 '버즈두바이 = 세계 최고의 높이의 건물'이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유명세를 떨쳐왔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면서 건물명을 생소한 버즈칼리파로 교체하자 궁금증이 일고 있는 것. 칼리파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대통령이자 아부다비의 통치자인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에서 따 온 것이다.
실제 UAE 석유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UAE의 맏형' 아부다비는 두바이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자 총 250억 달러를 지원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UAE 건국 38주년을 기념하는 현수막. 두바이 쇼크 이후 두바이에서도
아부다비의 통치자 셰이크 칼리파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아부다비의 통치자 셰이크 칼리파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특히 개장일은 두바이의 통치자 셰이크 모하메드 알 막툼의 등극 4주년 기념일이었지만 칼리파 대통령이 주인공이 된 셈이어서 이 같은 해석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한편 버즈칼리파의 최종 높이는 당초 계획(818m)보다 10m 높은 828m로 확정 발표됐다. 이는 기존 최고 건물 '타이베이101'(508m)보다 무려 320m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