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 올해 수주 11조원-매출 5조원 목표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1.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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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석 사장, 시무식서 신년사 통해 경영목표 제시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수주 11조원, 매출 5조원을 경영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글로벌 마케팅 강화 △사업수행역량 고도화 △신규시장 진입 가속화 △인적역량 강화 등을 핵심전략으로 꼽았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4일 시무식에서 '창조적 혁신과 도전'이라는 변함없는 경영기조 속에서 '초 스피드로 질적 안정과 지속성장 추구'라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창사 40주년을 맞아 경영목표를 신규수주 11조원, 매출 5조원을 설정하고 이의 달성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수주에 나서 당초 목표 7조원을 40% 이상 초과한 10조원의 신규수주를 달성, 국내 기업 최대 규모로 해외수주 1위라는 새 역사를 썼고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시켜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우선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마케팅 경쟁력 차별화와 현지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화, SEI(인도)·SEA(미국)·SSA(사우디) 등 거점별 역량강화 전략 수립, 지속적인 원가혁신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사업수행역량 고도화를 통해 안정적 사업기반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수주한 수십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플랜트를 한치의 오차없이 완벽 수행하고 철저한 사전 시뮬레이션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셋째,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신규사업 시장진입을 가속화할 것을 요구했다. 기존 주력사업인 정유·가스·석유화학 등 다운스트림 분야는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가스(LNG)·가스오일분리 플랜트(Gas Oil Separation Plant:GOSP)·해상플랜트(Offshore) 등 업스트림 분야의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발전·담수·야금(Metallurgy)·수처리 등 신규사업도 가시적 성과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인적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조직문화를 발전시킬 것을 주문했다. 박 사장은 "회사의 목표와 나의 목표를 동일시하고 회사의 성장이 곧 나의 성장이 되어야 한다"며 "한마음, 한 뜻으로 목표를 향해, 100년 기업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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