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올해 화룡정점 찍을 것"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2010.01.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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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이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는 사자성어를 통해 2010년 새해를 맞는 각오를 밝혔다.

신 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2010년 비전을 실현하는 역사적인 시기"라며 "용이라는 비전의 그림을 다 그려놓고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는 한 해"라고 강조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1년 국내 시장에서 타깃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2010년 비전'을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경영혁신을 계속 추진해 왔다.



신창재 회장은 "비전 선포가 마라톤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면 올해는 있는 힘을 다해 마지막으로 스퍼트해서 결승점을 통과하는 시기"라며 "지금까지 축적해 온 모든 역량을 결집해 2010년 비전 달성을 향해 전심전력으로 달려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신 회장은 '호랑이의 눈으로 예리하게 살피고, 소 걸음처럼 우직하게 목표를 향해 나가자'는 뜻으로 올 한해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나친 낙관론도, 근거 없는 비관론도 모두 경계하며 경영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



한편 신 회장은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이상과 가치가 국내 생보산업의 새로운 표준이자 방향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교보생명 답다'라는 말이 언제나 정도(正道)를 지키고 신뢰할 수 있으며, 고객지향적인 회사임을 뜻하는 형용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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