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시내에 있는 타크리어 본사 입구ⓒ장시복
1999년 설립된 타크리어는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정유회사 애드녹(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이 100% 지분을 보유한 국영 정유회사다. 루와이스 정유공장(Ruwais Refinery)과 움알나사르 정유공장(UM Al Nasar Refinery)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깐깐한 발주처 중 하나로 소문났지만, UAE가 세계 3위의 석유 생산국으로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국내 업체들의 선호를 받고 있다.
↑타크리어 인터넷 홈페이지
▶두바이의 위기는 상당 부분 과장된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맏형(Big Brother)격인 아부다비가 든든히 뒤에서 받쳐주고 있으므로 걱정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들어 한국 건설업체들이 루와이스로 대표되는 아부다비 플랜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모든 면에서 한국 업체들이 과거의 유럽 업체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특히 성실성(Hard Work)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한국건설사들이 따낸 초대형 정유 플랜트 프로젝트들은 전 세계 어느 업체도 경험하지 못한 규모다. 만일 이번 루와이스 정유공장 프로젝트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한국 업체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그린디젤프로젝트(GDP) 발주처로서 시공사(GS건설)에 대한 중간 평가를 한다면.
▶설계·구매 단계에서 보여준 GS건설의 기술력에 매우 만족한다. 현재 공사 공정률이 약간 뒤쳐져 있지만 곧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 건설업체들에 대해 추가적으로 보강하길 바라는 점이 있다면.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좀 더 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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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아부다비의 플랜트 시장은 전망은.
▶아부다비는 국기 기간 산업, 특히 에너지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그 중심에는 애드녹을 비롯한 타크리어 등 계열사들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