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국토부와 4000억 규모 인프라펀드 협약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9.12.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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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건설사업지원 위한 '글로벌 인프라펀드' 금융자문

↑ 신한은행 이백순 행장(왼쪽)과 국토해양부 권도엽차관.(제공: 신한은행)↑ 신한은행 이백순 행장(왼쪽)과 국토해양부 권도엽차관.(제공: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와 4000억 원 규모의 인프라 펀드 조성 및 자문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2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토해양부와 '글로벌 인프라 펀드' 금융자문 협약 및 내년 상반기에 출범할 '글로벌 인프라펀드 2호'의 금융주관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백순 행장과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이 참석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국토부의 타당성 검토로 발굴된 사업의 투자안정성과 수익성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프라 펀드'는 블라인드 펀드인 '민관 공동 펀드'와 민간투자자까지 참여하는 '프로젝트 펀드'로 구성된다. '민관공동펀드'는 한국투신운용이 주관사를 맡은 1호 펀드와 신한은행의 주관으로 출범할 2호 펀드로 4000억 원 규모다. 이후 구체적인 투자 대상이 확정되면 '프로젝트 펀드'로 1조6000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원자력발전 수주 등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해외플랜트와 인프라사업에 대한 지원이 수월해 질 것이다"며 "해외 건설사업의 유형을 단순 도급 형태에서 보다 수익성 높은 개발 사업으로 전환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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