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공기업 인사로비' 공성진 의원 친척 구속

머니투데이 배혜림 기자 2009.12.2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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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28일 공기업 임원직 청탁 대가로 거액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로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의 친척이자 한나라당 서울시당 간부인 배모씨를 구속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김형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공 배씨는 지난해 1월 "공기업 임원을 시켜주겠다"며 A씨 등으로부터 1억원을, 같은해 7월 기업인 B씨로부터 "공 최고위원에게 정책 건의를 해주겠다"며 1억원을 받는 등 총 2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는 지난해 7월 공 위원에게 5000만원이 든 체크카드를 건넨 인물로 검찰은 배씨를 상대로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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