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매매시장 한산, 강남재건축 급매만 거래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09.12.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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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연말 비수기 영향으로 거래 '뚝'

연말 비수기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남 재건축시장은 일부 단지에서만 거래가 형성, 호가 중심의 가격상승 시도가 있지만 시세 변동은 크지 않다. 일반아파트의 경우 수요가 줄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21~24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변동없이 제자리걸음을 한 가운데 재건축아파트값은 0.06%의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동(0.20%) 송파(0.11%) 강남(0.02%) 등의 재건축아파트값은 상승했고 서초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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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에선 가락동 가락시영1,2차가 종 상향 기대감으로 500만원 올랐다.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35㎡(공급면적)의 경우 이달 초 값싼 매물이 거래된 이후 가격이 상승, 전주보다 1000만원 올랐으나 거래는 다시 한산해졌다. 강동구 둔촌주공3,4단지는 조합설립인가 기대감으로 500만~1750만원 뛰었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 매매시장은 0.01% 내렸다. 비수기인데다 가격 전망에 대한 불안감으로 거래가 거의 없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를 포함한 구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강동(0.07%)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관악(0.03%) 광진(0.01%) 금천(0.01%) 서초(0.01%)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양천구와 송파구가 각각 0.0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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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는 전체적으로 0.01% 하락한 가운데 분당만이 0.02% 하락했을 뿐 나머지 일산, 평촌, 중동 등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은 0.01% 소폭 내렸다. 광명시는 0.07% 하락해 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고양(-0.04%) 용인(-0.02%) 수원(-0.01%) 남양주(-0.01%) 등이 하락한 반면 성남은 0.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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