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대강 예산' 이견 여전해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9.12.24 11:57
글자크기
여야가 새해 예산안의 핵심쟁점인 4대강 예산 조정을 위해 전날에 이어 24일 회동을 재개했지만 입장차가 여전해 난항이 예상된다.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과 박병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한 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회담에서 수자원공사의 4대강 관련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점에서 별도로 발표할 사항은 없으며 양당의 대화는 계속하기로 했다. 오후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날 회담에서 수공에 대한 이자지원비 800억원 삭감문제를 놓고 "일부는 삭감할 수 있다"는 한나라당 입장과 "전액 삭감해야한다"는 민주당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또 민주당은 "예산삭감 규모도 중요하지만 근본적 과제는 대운하 사업으로 의심되는 보의 수와 높이, 준설량"이라며 삭감 조정을 주장했으나 한나라당은 "보의 수와 높이, 준설량은 원칙적으로 변경될 수 없다"고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