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내년 화두는 '원두(OneDo)'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12.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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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내년 새 브랜드를 '원두(OneDo)'로 정했다.

우리금융 (11,900원 0.0%)은 23일 본사 대강당에서 이팔성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지주회사 임직원, 계열사 주요 부서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경영전략회의 및 혁신비전 선포식'을 갖고, 새 브랜드를 발표했다.

'원두(OneDo)'는 '한 사람'과 '1등'을 상징하는 'One'에 '실천하다'라는 의미의 'Do'가 합쳐진 합성어다. 그룹 임직원 한사람, 한사람의 창의적 사고와 실천으로 개개인의 역량을 결집해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혁신목표로는 '한 사람의 작은 변화로부터 우리만의 DNA 창조'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혁신목표 달성을 위한 4대 행동원칙으로 '질문던지기', '관점바꾸기', '생각바꾸기', '낭비버리기' 등을 선정했다.

아울러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제안제도 'WhyDea(와이디어)'와 부점 단위 혁신 소모임 'WhyTing(와이팅)'을 내년부터 전 계열사에서 시행하기로 했다.



'원두(OneDo)'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지주사 조직도 개편된다. 기존에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전략적비용절감TF팀을 경영혁신실로 확대·개편해, 앞으로 그룹 혁신비전을 주도케 했다.

이 회장은 "임직원 한사람 한사람의 발상의 전환을 통해 어떤 금융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민첩하고 강인한 조직을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 바로 원두(OneDo) 경영"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금융만의 DNA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날 함께 열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2010년 경영목표를 '창의적 경영혁신과 성장기반 강화'로 결정했다.


내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금융은 올해 시장에서 인정받은 탁월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한 수익중심의 내실경영과 비은행부문의 지속적 강화, 그룹 시너지창출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해외사업과 녹색금융 등 미래 성장기반 확보에도 그룹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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