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스마트폰으로 날던 CL, 물량부담 '급락'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9.12.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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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 (0원 %)이 최근 급등세를 접고 이틀 연속 추락했다. 129만주에 달하는 신주인수권물량이 급등 후 행사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6일 연속 상한가행진을 멈추고 하한가로 하락반전했던 CL은 23일에도 하한가로 추락한 15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9시38분 현재는 12.5%하락한 1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CL은 최근 주가가 올랐던 이유를 스마트폰 관련 사업의 진출로 설명하고 있다.

CL은 지난 15일 Binary-CDMA 칩 모듈 기술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확보하고 무선통신 기반기술 및 인프라 사업에 진출 준비를 완료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양호 CL대표는 "Binary-CDMA 기술을 활용해 진출할 수 있는 대표적 분야인 모바일라우터는 스마트폰이나 넷북에 쓰이는 멀티미디어 무선네트워킹 기술기반의 제품"이라며 "특히 와이브로나 HSDPA 같은 무선통신이 닿지 않는 음영지역에서 모듈만 있으면 안정된 네트워킹이 가능하며, 달리는 차량이나 대중교통 안에서도 안정적인 네트워킹을 구현할 수 있어 그 적용범위가 매우 다양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도 "내년 초 스마트폰 인프라 관련제품의 개발과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내년 관리종목을 탈피하고 Binary-CDMA 외에 스마트M2M(Machine to Machine) 사업에서도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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