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예산은 정치투쟁이 아니다"며 "나라 살림의 근간인 예산안 처리를 마비시키며 민주주의와 국민을 말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한나라당은 서민과 약자를 돕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새해 예산안을 반드시 연내에 처리할 것"이라며 "헌정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치 입문의 문턱이 다소 높아졌다는 지적이 있다"며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 관련법 개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여성의 정치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이번에 반영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안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일단 예산에 대한 심의를 개시해서 일부 불요불급한 항목이 있으면 삭감을 하는 정상적인 예산심의에 응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