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실거래 가격을 활용해 개발한 '아파트 실거래 가격지수'를 오는 24일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reic.co.kr) 등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아파트 실거래 가격지수란 실제 거래돼 신고된 아파트의 거래가격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을 말한다. 일정 지역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가격변화를 기준 시점(2006년 1월)을 100으로 한 상대 값으로 표시하게 된다.
단 실제 거래계약이 이뤄진 달(계약월) 기준으로 지수를 산정토록 하기 때문에 일정기간 시차가 발생한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예를 들어 2009년 9월에 계약된 아파트 거래사례를 활용한 2009년 9월 지수는 2009년 12월에 공표된다.
한편 기존 국민은행 주택가격지수와 실거래 가격지수를 비교해 본 결과 아파트 실거래 가격 지수의 변동 폭이 더 큰 컸다. 실거래 가격지수는 실제 아파트 거래 사례만을 활용하여 지수를 작성하지만 기존 국민은행 지수는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주택에 대해 산정하기 때문에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도태호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실제 거래는 시장 침체기에는 급매물, 회복기에는 수익성 높은 재건축, 입지가 좋은 우량매물 위주로 이뤄지므로 지수의 변동성이 크다"며 "전반적인 시장상황 파악을 위해 기존 주택가격지수 병행해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실거래 가격지수는 공개 홈페이지(http://www.kreic.co.kr),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 한국감정원 홈페이지(www.kab.co.kr)로 접속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