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민자발전 사업'은 필리핀 비사야스(Visayas) 지역의 만성적인 전력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세부 섬의 나가(Naga) 지역에 200MW 규모의 석탄화력 발전소를 세우는 사업이다. 필리핀 정부가 앞으로 25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코리아 인프라스트럭처 이니셔티브'는 정부가 앞으로 3년간 35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인프라 구축사업을 지원하는 것을 뜻한다.
수은은 이번 사업의 총 비용 중 63%에 해당하는 1억7000만 달러 중 1억 달러는 대출로, 7000만 달러는 대외채무보증 방식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ADB의 참여를 주선하는 등 국제적인 금융패키지 구성을 주도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발전설비 수출과 지분참여 등을 통해 3억6000만 달러 상당의 외화유입이 기대 된다"며 "환경친화적 기술을 도입한 석탄화력 발전 사업이어서 향후 유사한 해외발전사업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