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음성으로 검색한다"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9.12.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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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음성으로 검색을 할 수 있는 '음성 모바일 지능형 검색'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음성모바일 지능형 검색 기술은 구글의 위치기반제안 서비스인 '구글서제스트'와 구글 음성 검색을 결합한 것으로 위치정보와 연동한다는 장점이 있다. 예컨대 맛집을 찾고자 할 경우 모바일 환경에서 어디서나 편리하게 검색이 가능하고 사용자 상황에 맞게 검색 결과도 최적화해 제시한다. 또 지도 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ETRI는 최근 아이폰 출시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모바일 인터넷에서도 구글, MS, 야후 등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는 모바일 검색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에서 음성으로 검색한다"


"스마트폰에서 음성으로 검색한다"
박상규 ETRI 음성언어정보연구부장은 “이번에 개발한 맛집 분야 음성기반 모바일 지능형 검색 기술을 현재 여행, 지역 분야로 확대 중이고, 내년에는 웹 전체로 확장한 음성 웹 검색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TRI는 이번 기술과 관련한 3편의 논문을 SCI 저널에 게재했고 국내외 특허 38건을 출원했다. 현재 맛집 웹 질의응답 기술을 포함하여 9건, 총 5억3700만원의 기술이전 성과를 냈고 웹 포털 및 이동통신사와 추가 기술이전 협의를 추진 중이다.



ETRI는 오는 21일부터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되는 ‘KITE EXPO 2009’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 초 '파란 랩 서비스’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기술은 윈도우 모바일 6.1을 사용하는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관련 앱 스토어에도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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