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꿈틀'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12.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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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일반아파트도 하락세 멈춰…경기 일대는 계속 내리막

지난 10월 이후 11주 연속 하락했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했다. 다만 일부지역에서 급매물이 소진, 호가 상승을 부추긴 것에 불과, 본격적인 반등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4~18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에 비해 0.05% 올랐다. 가격 상승은 △송파(0.17%) △강동(0.08%) △강남구(0.03%)가 주도했다.



송파구 가락시영 1차아파트는 1000만원 가량 상승했고 강동구 둔촌주공 3,4단지는 1000만~1250만원 가량 올랐다. 강남구는 개포주공 1단지와 인근에 있는 개포시영, 주공2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서초구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꿈틀'


재건축아파트값이 오르면서 9주 연속 하락했던 서울 일반아파트도 가격 내림세가 멈췄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 △강동 △송파 3구가 전주에 비해 0.01~0.02% 올랐고 강북 등 7개 구는 내림세를 이어갔다.



신도시는 일산이 0.02% 하락했다. 고양시 일산동 동문5차, 일신휴먼빌 1차 등이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일산은 주변에 있는 파주 운정신도시와 고양 행신, 원당 일대에 새 아파트 공급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기존 매물이 쌓이는 모습이다. 평촌, 산본, 중동 등 다른 신도시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인천은 지난달 중순 이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명(-0.08%) △과천(-0.06%) △안양(-0.03%) △구리(-0.03%) △남양주(-0.02%) 등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나머지 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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