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서울대 수시 합격자 비율, '일반고↓ 특목고↑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09.12.1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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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수시모집 2030명 선발..전체 879개高 출신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일반 고등학교 출신 합격생이 감소한 반면 과학고와 외고 출신은 소폭 늘었다. 평균 경쟁률은 6.7대1로 지난해보다 조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대는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 747명, 특기자전형 1144명, 정원 외 전형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 138명, 북한이탈주민특별전형 1명 등 2030명을 뽑은 가운데 총 1만3706명이 지원, 평균 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7.25대1보다 다소 낮아진 수치다.



전형별로 지역균형선발전형 3.48대1, 특기자전형 9.42대1,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 26.77대1이었다.

단 1명이라도 합격생을 낸 학교가 총 879개교로 지난해 807곳보다 72곳 늘었다.



학교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고 출신 비율이 지난해보다 3.7% 줄어든 반면 외국어고와 과학고 출신은 각각 2.0%,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고 1378명(67.9%), 과학고 393명(19.4%), 외국어고 144명(7.1%), 예술고 47명(2.3%), 자립형 사립고 40명(2.0%), 전문계고와 외국 소재고 각각 6명(0.3%)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지방시 34.7%, 서울 30.3%, 광역시 27.8%, 군(郡) 7.2%이었다. 광역시 출신은 1.5% 감소했고 군 출신은 2.8% 증가했다.


고3 재학생을 기준으로 최근 3년 이내 합격자가 없었던 10개 군에서 11명이 합격했다. 이 중 경북 군위군과 영양군, 영덕군, 충북 괴산군, 전남 신안군, 전북 장수군 등 6개 군은 10년 만에 합격자를 냈다.

남녀 비율은 남학생 1167명(57.5%), 여학생 863명(42.5%)이 전년과 비슷했으나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는 처음으로 여학생 비율(50.2%)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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