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7개 전통시장 상품권 통합

머니투데이 김춘성 기자 2009.12.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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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 활용 등 전통시장 활성화 기대

경기도가 전국에서 최초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통합한다.

도는 10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최극렬 전국상인연합회장, 경기도내 7개 시장·군수가 모인 가운데 ‘경기도 전통시장 상품권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내 시·군에서 기존에 발행된 지역상품권 소진 후 하나의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도는 통합상품권이 발행되면 선물용 수요 확대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9개 시·군이 지역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으나, 발행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한계와 인지도 부족으로 활성화가 미흡한 실정이다.



김문수 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더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에게 용기를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에서도 전통시장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석우 중기청장은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와 상품권 통합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각종 정부포상금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정부·공공기관과 기업의 상품권 활용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극렬 전국상인연합회 회장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품권 통합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상인연합회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수원시장 등 7개 시장들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확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차원의 재정적 지원과 수혜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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