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하나카드 합작 마케팅비 감소 기대-키움證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9.12.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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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SK텔레콤 (57,700원 ▲200 +0.35%)이 하나카드 합작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가입자 유지 및 마케팅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10일 안재민·장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하나카드 지분 인수로 SK텔레콤 2400만 가입자 뿐만 아니라 SK에너지, OK캐시백, 11번가 등 SK그룹이 보유중인 생활밀착형 서비스와의 본격적인 제휴가 가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카드사용 금액에 따른 포인트 적립으로 통신요금 할인, 휴대폰 선포인트 결제, 콘텐츠 결제 서비스 등이 가능해져 SK텔레콤의 부가적인 이익 창출 효과 및 하나카드 사용량 증대도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USIM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와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LBS 기반의 모바일 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통신과 금융의 본격적인 융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러나 "SK텔레콤이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유사한 서비스를 시행중이며 모네타, T-캐시 등 금융서비스를 시도했으나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의 단순 제휴와 달리 하나카드의 지분 인수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 SK텔레콤의 마케팅 능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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