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장파 대표주자로 꼽히는 원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 "최종 결정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동료 의원, 여러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의원은 특히 "치열한 후보 경선만이 서울시민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고 최고의 후보를 뽑아 내놓는 게 한나라당의 의무"라며 재선 의지를 밝힌 같은 당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경계했다.
아울러 뉴타운 사업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가난한 사람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순환재개발, 임대주택 건설이 필요하다. 대책 없는 사업 추진으로 빈부갈등이 커졌고, 용산사태 같은 일에 대책이 없는 만큼 우선순위를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선 "국민 분열이 심각한 만큼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접근보다 서로 입장을 살릴 타협이 불가피하다"며 "내려갈 수 있는 행정부를 최대한 내려 보내고 기업·학교·연구기관의 유치 등을 내용을 담는 절충점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