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데이타와 비상장업체 포스콘은 지난 10월 1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합병 요건이 충족되면 국내 IT 서비스 시장의 4대 주요 업체로 등극하게 된다. 합병 법인인 포스코 ICT는 종합IT 서비스업 영위에 아울러 공장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엔지니어링 전문 업체로 변모하게 된다.
그는 "현재 포스코 그룹은 포스코 ICT, 포스코건설, 포스코파워를 그룹의 3대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며 "2018년 포스코그룹의 목표인 매출 100조를 달성하는 데 있어 포스코건설, 포스코파워, 포스코 ICT 3사는 이 중 30%인 30조원 달성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이 합병 시 (포스코 ICT) 현 주가인 5550원은 2010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PER 17.1배 수준에 해당된다. 이는 인도 주요 IT 서비스 업체 평균과 북미 IT 서비스 업체 평균 사이의 밸류에이션이다.
한 연구원은 "이러한 수준은 절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며 "미국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IT 서비스 시장 전망과, 포스코 그룹의 수혜로 견고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