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 '물류수송 중심 항만'으로

이유진 MTN기자 2009.12.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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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도 평택항이 물류수송을 중심으로 한 종합 항만으로 개발됩니다. 오는 2020년까지 74척의 배가 정박할 수 있는 대규모 항만으로 바뀌고, 종합물류시설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유진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1986년에 문을 연 경기도 평택항.

지난 2000년부터 중국과 홍콩 등지를 오가는 컨테이너선이 새롭게 취항하면서 수도권 기업들로선 물류비를 3분 2가량 절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물동량이 해마다 폭증하면서 2만 톤 이상 선박 32척만 정박할 수 있는 현재의 시설로는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경기도와 국토해양부는 이에따라 평택항의 규모를 대폭 늘려 명실상부한
종합항만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문수/ 경기도지사
"평택항은 중국과 가장 가깝다. 중ㆍ 미ㆍ 한국이 만나는, G2가 일상적으로 만나고, 교류하고 생활하는 국제적 도시로서."


지난 4일 마린센터가 완공됨에 따라 세관과 출입국 관리소 등을 한 곳으로 모아 통관ㆍ 검역ㆍ 출입국 업무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박시설은 오는 2020년까지 6만톤 급을 비롯한 선박 74척이 한꺼번에 정박할 수 있는 수준으로 대폭 증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컨테이너로 운반할 수 있는 물동량도 연간 410만 TEU로 증가하게
됩니다.

[인터뷰] 신평식/ 국토부 물류항만실장
"평택항은 물류 경쟁력이 강화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해서 중국과 일본은 물로 미주까지 열두개 무역항로를 운영하는 국제항만으로서의 성과를 높여나가게 됐습니다."

평택항 배후용지에는 136만평 규모의 종합 물류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동시에'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 기업들을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총 3조 3천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평택항을 '물류 중심항만'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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