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이 투자하는 선박은 대한해운의 180K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이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으로 오는 2010년 5월 인도예정이다. 계약선가는 8130만 달러지만 산은은 대한해운이 선 지급한 금액을 제외하고 67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이 선박은 건조 후 5년간 대한해운이 재용선(Sale & Lease Back)하고 펀드 만기 시 재매입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선박펀드 1호는 시황 급락으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해운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첫 선박투자"라며 "금융계약이 체결되지 못한 선박을 지원함으로써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해운사와 건조계약 취소 위험에 처해있는 조선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