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근 "당, 대통령 진정성 뒷받침해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9.11.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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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당리당략 사로잡힌 소아적 발상 벗어나야"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지난 27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과의 대화'와 관련, "당도 이제 대통령의 진정성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소신있는 모습을 갖춰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종시 문제에 대한 대통령 개인의 이해득실을 떠나 국가적 미래와 충청도민들의 미래를 위해 세종시 원안보다는 수정이 되는 내용이 불가피하다는 당위성을 진솔하게 국민에게 설명했고 이런 진심이 국민에게 그대로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장 사무총장은 야권의 반발과 관련, "민주당이 대통령과의 대화 이후 곧바로 장외투쟁을 선포하고 자유선진당은 의원직 사퇴 협박을 운운하는 상황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며 "눈앞의 당리당략에 사로잡힌 소아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야권이 세종시·4대강 문제를 예산 처리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 "민주당이 허황된 논리로 예산의 발목을 잡고 예산 통과를 내년으로 미루겠다는 것은 국민이 용납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억지가 예속된다면 국민의 반발과 역풍이 민주당을 향해 몰아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혁신도시 논란과 관련 "이 대통령이 혁신도시와 세종시는 별개이고 혁신도시로 이전할 기업이 세종시로 이전되는 것은 젼혀 없을 것이라고 한만큼 이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표도 늘 '세종시 플러스 알파'입장을 말하면서 결국 모든 문제는 충청도민에게 달려있다고 일관했기 때문에 충청도민의 변동 추이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당내 소통이나 공감대 형성 문제도 이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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