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문을 연 래미안광교 모델하우스에 몰린 인파
연말 수도권 분양대전의 최대 관심지였던 광교신도시가 분양 초기 예상을 뛰어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 '대박'을 터뜨렸다. 뛰어난 입지와 함께 유명 브랜드 아파트가 많이 몰려 있는 점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과 27일 청약접수를 받은 '래미안 광교'와 '광교 호반베르디움'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되는 선전을 펼쳤다. 광교 분양의 첫 테이프를 끊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광교'는 610가구 (특별공급 제외)모집에 총 3만3600명이 신청해 평균 55.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호반건설의 '광교 호반베르디움'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512가구 모집에 1만5346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이 31.9대 1로 나타났다. 최고경쟁률은 117.12㎡형으로 80가구 모집에 당해지역에서만 1842명이 접수해 76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까지 30분 이내에 진입할 수 있고 오는 2014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도 연결된다.
대형건설사의 인기 브랜드 아파트가 많다는 점도 광교신도시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에 청약을 실시한 삼성물산의 래미안 뿐 아니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GS건설 자이, 대림산업 e편한세상 등이 내년 초 광교신도시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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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의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대 후반으로 지난해와 올해 초에 공급됐던 광교내 물량에 비해 100만원 가량 비싸지만 인근지역인 용인 등의 현재 시세와 비교했을 때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며 "앞으로 나올 대형 건설사의 물량들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교신도시에서는 이번에 청약을 실시한 물량을 포함해 내년 1월까지 총 686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