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액세서리 시장도 벌써부터 '후끈'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9.11.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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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벨킨의 아이폰 전용 케이스.↑한국벨킨의 아이폰 전용 케이스.


오는 28일 KT 아이폰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관련 액세서리 시장도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온라인 쇼핑몰 롯데닷컴에 따르면, 23일과 24일 이틀간 아이폰 액세서리 관련 주문 건수가 전주와 비교해 최소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폰 전용 케이스 중 하나인 '인케이스'의 경우 24일 하룻만에 320대가 판매됐다.

롯데닷컴 측은 "아이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케이스·충전용젠더·거치대·전용 투명보호필름·스피커 등 아이폰 주변 액세서리 구입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운드 시스템 겸용 거치대인 그리핀 'AirCurve for iPhone 3G'.↑사운드 시스템 겸용 거치대인 그리핀 'AirCurve for iPhone 3G'.
아이폰 한국출시를 맞아 관련업체들의 신제품들도 대거 쏟아지고 있다.

독일 오디오시스템 전문기업인 나스코는 아이팟과 아이폰에 바로 호환되는 스피커 '듀얼 팝100'을 이달 말부터 공급한다.



이 제품은 고음, 중음, 저음을 표현할 수 있는 3W 2채널 풀레인지 스피커형 도킹 시스템으로, 애플 인증을 받은 아이팟 및 아이폰 전용 단자가 있어 꽂기만 하면 바로 기기속에 내장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 충전도 된다.

자동 튜닝이 가능한 FM라디오 기능과 듀얼 알람기능도 갖추고 있다. 색상은 블랙 및 화이트 컬러로 출시되며 간결하면서도 깔끔하다. 가격은 6만8000원(부가세 포함)이다.

이 제품은 이달 말부터 전국의 애플 스토어와 백화점, 할인점, 전자상가 등에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폰의 국내시장 출시와 맞물려 본격적인 제품 판매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운동시 팔목에 부착할 수 있는 밴드 타입의 벨킨 케이스.↑운동시 팔목에 부착할 수 있는 밴드 타입의 벨킨 케이스.
한국벨킨도 아이폰 출시에 맞춰 아이폰 전용 케이스와 차량용 충전 및 스피커 시스템 '튠베이스 FM/다이렉트', 가정용 액세서리 '듀얼 USB 충전기', 비디오 케이블 등 다양한 아이폰 액세서리를 내놨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 케이스 중에는 등산 등 소프트 실리콘 재질과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등산 등 외부활동에 유용한 '엑스트라 프로텍트' 제품과 운동시 팔에 부착할 수 있는 '암밴드' 시리즈가 눈에 띈다.



↑나스코의 오디오 스피커 겸 충전기 '듀얼 팝100'.↑나스코의 오디오 스피커 겸 충전기 '듀얼 팝100'.
가정용 듀얼 USB 충전기는 PC없이 콘텐츠에서 직접 아이폰을 충전해주는 제품이다.

한국벨킨 관계자는 "아이팟이 거대한 액세서리 시장을 형성하면서 인기를 얻은 것처럼 아이폰 역시 다양한 액서서리 제품이 호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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