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푸드시스템은 구주매출(보유주식 매각) 없이 신주 514만4000주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내달 7~8일 일반공모를 진행하고 내달 17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1만1600원. 동종업체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신세계푸드는 현재 주당 7만5000원, CJ프레시웨이는 1만3000원 선에서 각각 거래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현대푸드는 기업체 중심의 단체급식업체로, 범현대그룹사가 주요 매출처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기존에는 주요매출원이 기업체 단체급식이었지만 향후 가정대용식(HMR:Home Meal Resource) 사업,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단체급식 사업 등에 진출해 매출원 다각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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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푸드의 최대주주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으로 50%(600만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쇼핑(246만주, 20.5%), 글로비스(234만주, 19.5%), 현대H&S (5,070원 ▲125 +2.53%)(120만주, 10%) 등도 주요주주다. 공모가가 하한선인 1만원에 확정되면 정 회장 보유 지분 가치는 600억원이 된다.
현대푸드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3314억원, 당기순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157%.
현대푸드 상장이 완료될 경우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중 상장사는 현대백화점, 현대H&S, 현대DSF(울산지역 백화점 운영), 씨씨에스(종합유선방송업체)를 포함해 5곳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