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9~13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성동구가 0.30% 올라 가장 큰 오름세를 나타냈고 서초구(0.27%), 강동구(0.25%), 종로구(0.23%), 양천구(0.19%), 강북구(0.13%), 강남구(0.06%)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관악구 전세가격은 0.37% 내렸고 도봉구(-0.32%), 강서구(-0.05%), 노원구(-0.01%) 등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관악구는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 신림2차푸르지오가 전세 수요가 줄면서 500만~1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수도권은 0.01% 소폭 올랐으나 오른 지역은 일부에 그쳤다. 수원이 0.08% 올랐고 안산(0.07%), 화성(0.04%), 인천(0.02%)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구리는 0.12% 내렸고 광명이 -0.09%, 남양주가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단기간에 전세가격이 오른 것에 수요자들이 부담을 느껴 거래는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근의 신규 입주 아파트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구리시 인창동 주공1단지 79~85㎡가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8,12단지가 250만~750만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