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그동안 리파이낸싱용 ABCP 발행이 대부분이었던 것과 달리 본PF(프로젝트 파이낸싱)용 ABCP 발행이 늘었고 해외 부동산개발사업을 기초사업으로 하는 ABCP도 발행됐다.
메리츠증권 부동산금융연구소가 발행한 11월 부동산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발행된 부동산관련 ABCP는 14건 7726억원 규모였다. 이는 전월대비 4건 3045억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543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10월 ABCP 발행현황
부동산펀드 발행도 증가했는데 3/4분기 발행된 부동산펀드는 25건 1조1653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6건 3431억원이 증가했다. 3/4분기 발행된 부동산펀드는 오피스 매입, 부동산 PF, 미분양아파트 매입 및 리츠투자, 미국주택 매입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목적으로 발행됐다.
이처럼 오피스 매입을 위한 펀드 발행이 두드러진 것은 금융위기로 기업들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보유 오피스를 매각하려는 경향이 강했던 데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펀드자금 모집이 쉬웠고 환율 하락으로 해외 오피스 매입 여건이 개선됐다 점 등이 복합 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신규 부동산펀드 발행이 증가함에 따라 누적 발행액도 증가했다. 3/4분기 부동산 펀드는 전분기 대비 3.2%(4100억원)증가했으며 누적액은 13조8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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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산펀드 역시 전분기 대비 1.2%(600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부동산시장 및 자본시장의 불확실성이 3/4분기 들어 다소 개선돼 신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이에 대한 투자자금 모집이 다소 수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분기별 부동산펀드 발행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