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월 BMSI를 조사한 결과, 설문 응답자 중 88.7%가 오는 12일 열릴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 동결을 점쳤던 비율인 91.2%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전반적인 채권시장의 심리를 보여주는 '종합 BMSI'는 105.6(전달 99.9)으로 전월대비 5.7포인트 상승해 전달보다 소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금리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금리전망 BMSI'는 107.3으로 전달 90.5에 견줘 16.8포인트 올랐다. 금리를 보는 채권시장의 심리가 큰 폭 호전된 셈이다. 응답자의 80.7%(전달 74.3%)가 금리 보합에 답했고 금리하락 비율은 전달대비 5.2%포인트 상승한 13.3%였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리 수준이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회복을 선반영한 수준으로 향후 경기 회복 속도 둔화가 점차 부각될 것으로 판단, 채권시장에 제한적인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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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BMSI'는 100.7(전달 135.1)로 한 달전에 비해 34.5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의 74.0%(전달보다 11.8%포인트 증가)는 환율 보합에 응답했고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13.3%로 전월보다 23.2%포인트 감소했다. 출구 전략의 조기 실행 가능성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약세기조가 약화될 것으로 보고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BMSI'는 87.3(전달 83.8)으로 3.5포인트 상승해 물가와 관련한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개선됐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한 113.2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86.0%는 10월 중 물가 보합에 응답(전월대비 4.9%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BMSI 조사는 10월28일∼11월2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4개 기관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