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종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9월 산업생산 결과는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 상황을 벗어나 민간경제의 자생적인 동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성장은 정책효과를 반영한 측면이 있지만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전년대비 성장률도 4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며 "3분기 성장률 2.9%를 단순히 전분기 대비 연율로 계산하면 성장률이 12%에 가까운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경기 침체에 따른 3분기 GDP의 착시효과와 주요국의 더딘 회복세, 환율과 유가 등 교란요인을 감안하면 한은은 내년 1분기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이트레이드증권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