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 가속도에 한강로 인근 분양 '주목'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9.11.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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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용산역과 서울역을 잇는 한강로 일대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가 한강로를 중심축으로 경복궁에서 노들섬까지 이어지는 '국가상징거리'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강로 주변 어떻게 바뀌나=국가상징거리는 당초 광화문부터 숭례문까지 구간으로 조성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는 이 거리를 노들섬까지 총 7㎞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건립 구상을 마련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역 북쪽 5만5826㎡ 부지에는 대규모 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복합문화업무공간이 들어선다. 컨벤션센터는 높이 150m(35층), 연면적 5만㎡이상 규모로 건립된다. 최대 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과 대규모 전시공간(2만6500㎡)도 조성된다. 준공은 2015년 예정.

한강로3가 일대 코레일 용산차량기지는 용산국제업무지구로 탈바꿈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연면적 317만㎡ 규모로 총 사업비 28조원을 들여 국제업무시설을 비롯해 호텔, 백화점, 쇼핑몰, 아파트, 국제학교 등을 짓는다. 착공은 오는 2011년, 완공은 2016년으로 예정돼 있다. 650m 높이 랜드마크 타워(150층)는 2017년 준공된다.



국가상징거리의 종점인 노들섬은 '한강예술섬'으로 변모한다. 한강예술섬은 내년 6월 공사를 시작해 2014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1700여석 규모 오페라하우스가 건립된다.

용산개발 가속도에 한강로 인근 분양 '주목'


◇한강로 주변 분양예정 단지는=용산국제업무지구, 국가상징거리 등 한강로 개발로 가장 큰 수혜를 입는 단지는 이달 동부건설 (4,425원 ▲50 +1.14%)이 용산구 동자동에 내놓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이다. 동자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 짓는 이 단지는 지상 27~35층 4개동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128~244㎡ 278가구, 오피스텔은 계약면적 125~271㎡ 78실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206가구, 오피스텔 3실이 일반분양된다.


내년에는 한강로 일대 주상복합 분양이 잇따른다. 대림산업 (41,450원 ▼1,450 -3.38%)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포스코건설은 한강로3가 국제빌딩 4구역에 40층짜리 주상복합 3개동, 29층짜리 업무용빌딩 3개동을 공동으로 시공한다. 주거시설은 164~312㎡ 아파트 총 493가구로 이 중 13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동부건설이 국제빌딩3구역을 헐고 새로 짓는 주상복합도 관심 단지다. 이 주상복합은 전용 121~191㎡ 아파트 128가구, 59㎡ 오피스텔 207실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아파트 48가구, 오피스텔 149실이다. 삼성물산은 한강로2가에 아파트 194가구를 짓는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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