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은행 세금 부과 연구 중...토빈세는 반대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09.11.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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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위험에 대비한 보험수가를 은행에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8일 로이터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금융 분야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 중"이라고 언급했다.

칸 총재는 현재 IMF가 추구하는 방안이 "위험도가 높은 금융 거래에 대해 더 높은 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 등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제안한 방안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IMF는 다음해 4월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담까지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방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IMF의 권고안은 다음해 6월 G20 정상 회담 때까지 검토된다.

한편 그는 지난 6~7일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에 의해 제안된 '토빈세' 도입에 대해서는 연구를 추진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칸 총재는 반대 이유로 "토빈세가 운용 불가능한 위험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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