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은 8일 "서울시 농수산물공사가 이달 초 옥수수 경매 담당 경매사를 검찰에 고발한 만큼 정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경매자료 삭제와 조작이 가능한 전자경매 시스템이 경매 비리에 악용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운영하는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지난 7~8월 16차례에 걸쳐 진행된 옥수수 경매 중 14차례나 응찰가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됐다"며 정밀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