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11월04일(14:1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골드만삭스가 금호렌터카 인수에 나섰다. 최근 국내 최대 제약 유통업체인 지오영에 400억 원을 투자한데 이어 한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리먼사태 이후 한국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가 뜸했던 골드만삭스가 올들어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골드만삭스가 쉽게 움직이는 조직이 아닌 만큼 금호렌터카 인수에 적지 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한국기업 투자에 주춤했던 골드만삭스는 지난 7월 토종 제약 유통업체인 지오영의 지분 45%를 인수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재개했다.
2대 주주로 참여했던 앞선 투자와 달리 금호렌터카의 경우 골드만삭스가 직접 경영권인수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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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은 이달중 골드만삭스 등 숏리스트에 선정된 후보를 대상으로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호렌터카는 5만 여대의 등록차량을 보유한 렌터카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올해 4500억여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지난 달 물적분할 안건이 대한통운 이사회에서 통과되면서 자산 9604억원(부채 7228억원, 자본 2376억원) 규모의 회사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