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두 주인공 덕만공주와 미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면서 직장 내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여성도 증가 추세다. 이들은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주인공 미실(고현정)과 덕만공주(이요원)에 비유되며 사내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전국 만 20세 이상 직장인 56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직장 내 미실이나 덕만공주처럼 남녀 통틀어 뛰어난 능력을 나타내는 여성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32%에 달했다.
직장 내 여성의 지위가 그만큼 높아졌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실제 설문에 응한 남녀 전체의 69.8%가 '여성파워가 커지고 있다'고 답했다.
여성 경쟁력 강화로 '남성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다'는 의견도 10.3%를 차지했다.
한편 직장뿐 아니라 가정생활도 여성이 주도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집안모임이 주로 처가(또는 친정) 위주로 이뤄진다'고 응답한 비율이 36.2%에 달했다. 이는 '친가(또는 시댁) 위주로 이뤄진다'는 답변(30.8%)보다 약간 높은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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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정 경제권을 아내가 갖고 있다'는 응답자(42.5%)도 '남편이 갖고 있다'는 이들(28,5%)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