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닥시장에서 영상처리 칩 전문 팹리스 반도체기업인 넥스트칩 (1,136원 0.00%)은 상한가로 치솟아 1만450원에 마감했다. 칩바리스터 제조업체인 아모텍 (3,650원 ▼35 -0.95%)도 전날 대비 9.3% 급등한 5990원을 기록했다.
절삭공구 엔드밀 제조업체인 와이지-원 (5,280원 ▲30 +0.57%) 역시 5.3%의 상승률을 보였고, 의료용 에스테틱 레이저 치료기기 전문기업 루트로닉 (36,700원 ▼50 -0.14%)도 1.5% 가량 주가가 올랐다. 2차전지 소재를 만드는 엘앤에프 (89,800원 ▼300 -0.33%)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수출입은행은 연간 수출이 1억 달러 이상이고 지속적으로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중소기업을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명명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히든챔피언 기업에는 시설확충 수출자금과 기술개발(R&D) 자금,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 긴급 운전자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 외에 한국거래소도 내년 '한국형 히든챔피언'의 기준을 마련해 글로벌 강소기업을 본격 육성, 지원할 방침이다. 거래소가 최근 자체 선정한 코스닥 '히든챔피언' 기업 22개는 오는 5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거래소 엑스포IR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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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숨겨진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상장 기업 중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두드러진 종목을 장기적으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