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자체브랜드 출시..첫 상품 '채움카드'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11.01 10:46
글자크기
농협이 1일 자체카드 브랜드인 'NH농협카드' 출시에 맞춰 소비자 혜택을 크게 늘린 '채움(Chёum)카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농협은 최근까지 BC카드를 통해 카드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앞으로는 그러나 카드발급, 거래승인, 대금청구 등의 카드업무를 자체 처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산시스템을 전면 개편했고 자체 전략 가맹점 모집도 진행하고 있다.



다만 기존 고객들을 위해 카드상품 운영은 BC 브랜드와 독자 브랜드 등 2가지를 모두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독자브랜드 첫 상품인 채움카드는 다음달 16일부터 판매된다. 하나로마트 등 농협관련 매장에서 포인트가 크게 쌓이고 사용처도 무척 넓다는 장점이 있다. 포인트제도는 채움포인트로 통합운영된다.



채움카드를 사용하면 기본적으로 1%가 적립되는데 농협관련 가맹점에서 이용하면 적립률이 5%로 높아진다. 하나로클럽이나 하나로마트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10%까지 적립할 수 있다.

1000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농협 인터넷뱅킹 금융거래에 이용할 수 있고 하나로마트 등 농협판매장에서도 쓸 수 있다. 3만 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도 있다.

포인트는 농협 판매장, 농협 인터넷뱅킹, 농촌사랑상품권 기프트카드 구입, 캐쉬백 신청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농협 판매장 2~3개월 무이자 할부, GS칼텍스 주유할인, 주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또는 입장료 할인, 금융 수수료(인터넷, 모바일, 텔레뱅킹) 면제 등이 제공된다.

카드의 혜택을 고객이 월별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쇼핑과 에듀, 조이, 라이프 등 4개로 나눠진 서비스팩을 매월 택할 수 있다.



쇼핑 혜택을 신청한 달은 대형 백화점과 마트 등에서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에듀를 선택하면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원 등에서 5% 할인을 받고 책을 살 때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이는 영화와 커피, 서적 20% 할인과 패밀리레스토랑 10% 할인이 가능하다. 라이프는 음식점과 대중교통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카드는 체크, 일반, 티타늄, 플래티늄, 기업, 후불하이패스, 기프트 카드 등으로 다양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카드 포인트형과 항공 마일리지형으로 각각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농협은 독자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내년 3월까지 경품,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다음달 12월까지 가입하면 발급순번에 따라 순금·은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