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순익 1737억 (상보)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09.10.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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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83,600원 ▲1,100 +1.33%)그룹이 3분기 순익 1737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우리금융지주(4838억원)와 하나금융지주(2400억원)에 비해 뒤지는 규모다.

KB금융은 29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5220억원이라고 밝혔다.



3분기 이자부문 이익은 1조47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2.0%)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전년동기대비 12.6% 감소한 4조6748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3분기에 14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파생평가손실 등 일회성 손실이 있었던 전분기 대비 259.7% 증가한 것이다. 다만 3분기 누적으로는 455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42.2% 감소했다.



판관비는 임직원 급여반납 및 전 그룹에 걸친 예산절감 노력 등으로 3분기 누적기준 2조755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했다. 다만 3분기 판관비는 92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1.1%) 증가했다.

충당금 전입액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3분기 누적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9352억원, 108.9%)했지만 3분기 중엔 5524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소폭 (0.7%) 감소했다.

그룹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3분기 2312억원의 순익을 기록, 전분기대비1.5% 증가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2.20%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9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은 각각 13.85%와 10.65%며, TCE비율은 7.12%로 집계됐다.

건전성 지표인 총 연체율은 9월말 현재 0.80%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감소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 연체율은 0.55%로 전분기대비 0.06%포인트 감소했고, 신용카드 연체율도 전분기 대비 비교적 큰 폭인 0.35%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뛴 1.41%를 기록했다.

한편 KB금융의 총자산(신탁자산과 KB자산운용의 AUM 및 개별자회사 단순합계)은 331조1000억원이다. 이 중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79조8000억원. 신용카드부문은 관리자산기준으로 11조3000억원을 기록, 전년말대비 2000억원 줄었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한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지속하는 한편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수익 구조 개선을 하는 등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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