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29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5220억원이라고 밝혔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3분기에 14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파생평가손실 등 일회성 손실이 있었던 전분기 대비 259.7% 증가한 것이다. 다만 3분기 누적으로는 455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42.2% 감소했다.
충당금 전입액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3분기 누적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9352억원, 108.9%)했지만 3분기 중엔 5524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소폭 (0.7%) 감소했다.
그룹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3분기 2312억원의 순익을 기록, 전분기대비1.5% 증가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2.20%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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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9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은 각각 13.85%와 10.65%며, TCE비율은 7.12%로 집계됐다.
건전성 지표인 총 연체율은 9월말 현재 0.80%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감소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 연체율은 0.55%로 전분기대비 0.06%포인트 감소했고, 신용카드 연체율도 전분기 대비 비교적 큰 폭인 0.35%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뛴 1.41%를 기록했다.
한편 KB금융의 총자산(신탁자산과 KB자산운용의 AUM 및 개별자회사 단순합계)은 331조1000억원이다. 이 중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79조8000억원. 신용카드부문은 관리자산기준으로 11조3000억원을 기록, 전년말대비 2000억원 줄었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한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지속하는 한편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수익 구조 개선을 하는 등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