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20대 여성 사망..신종플루 사망 30명 육박

머니투데이 김신정 MTN 기자 2009.10.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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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겨울 독감철을 앞두고 신종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오늘도 추가 사망자 3명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백신접종을 서두르고 있는데 오늘부터 의료진과 방역요원에 대한 백신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김신정 기잡니다.





< 리포트 >
어제 5명 최다 사망자 발생에 이어 오늘 3명의 신종플루 사망자가 또 나왔습니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고위험군에 속한 76세 여성과 84세 남성 그리고 건강한 20대 여성 등 3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총 28명. 이중 비위험군환자는 4명에 이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보건복지가족부와 교육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은 긴급대책 회의를 열어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예방접종 시행과 비상사태에 대비해 공무원들을 총 동원해 대비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이나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보건당국은 겨울 대유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접종에 앞서 손씻기 등의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으로 당부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고려대 구로병원과 순천향대병원 그리고 국립의료원 등 3곳의 거점병원 의료진과 방역요원들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백신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박지훈 의사/국립의료원
"정규시간에는 병동 외래환자를 봐야 하기때문에 그 중간시간인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백신을 맞았습니다"

다음달 말까지 전국 거점병원과 방역요원 등 80만명의 예방접종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전체인구 11%를 투여할 수 있는 타미플루를 비축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20%이상 늘릴 예정이어서 부족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선접종 대상자인 의료 종사자의 백신접종 시작으로 내달부터는 초중고생, 12월에는 영유아와 임신부에 대한 접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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