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위원장 "저축상품 비과세 혜택 확대"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10.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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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6회 저축의 날 기념사 통해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27일 장기주택마련저축에 대한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연장하고 녹색예금 등 새로운 상품에 대한 비과세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 46회 저축의 날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기한다는 차원에서 저축의 중요성은 어느 때 보다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서민층이 경제적인 자립과 건전한 가정경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 지원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위원장의 발언은 최근 저축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데 대한 우려로 해석된다. 실제 총 저축률은 1999년 32.9%에서 지난해 30.7%로, 개인 순저축률은 같은 기간 13%에서 2.5%로 떨어졌다.



아울러 그는 "부동산 가격의 급등과 같이 한푼, 두푼 착실히 재산을 모아온 많은 국민들의 저축의욕을 저하시키고 경제안정을 저해하는 문제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모두 94명이 저축상을 받았다. 시장노점상인 이춘자씨가 최고상인 국민훈장 목련장을, 자영업자 장경희씨, 독거노인 신란례씨, 신정경로당 회장 강어근선씨가 국민포장을 시상했다.

연예인으로는 영화배우 장동건이 대통령 표창을, 영화배우 김아중과 가수 이현옥(예명 : 이자연)이 국무총리 표창을, 그룹 신화멤버인 가수 이민우가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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