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종플루株↑, 美 비상사태 선포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10.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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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사망자가 1000명이 넘은 미국이 비상(emergency) 사태를 선포했다는 소식에 26일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들 종목들은 신종플루 관련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급등락을 반복하는 종목들이다.

26일 오전 9시 현재 녹십자 (164,400원 ▲2,100 +1.29%)의 주가는 13% 이상 상승, 상한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 파루, 오리엔트바이오, 바이오니아, VGX인터, 팜스웰바이오, 바이오랜드 등도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중앙백신, 중앙바이오텍 등도 급등세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밤 백악관에서 신종플루(H1A1) 확산 국면을 비상사태로 선포하는 선언문에 서명했다.

신종플루의 확산이 지방이나 주정부 차원에서 대응할 수준을 넘어섰으며 연방 정부가 예방과 치료에 역량을 쏟겠다는 뜻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병원은 연방 정부의 허가 없이도 임시 치료소를 만들어 신종플루 환자를 격리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은 현재 46개 주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2만 명, 사망자는 1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사망자의 20%가 미국에서 나온 것이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18살 이하 청소년이 100명에 가깝게 나타나고 백신 부족 사태가 우려되는 등 미 정부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녹십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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