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8.5원 내린 118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중엔 최근 며칠 이어졌던 역외세력의 강한 숏커버링(매도한 달러를 되사는 거래)이 강하게 나오면서 1192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정감사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유변동환율제 변경을 논의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도 어느 정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기재부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외환제도 전면 재검토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포인트 가량 오른 1640선에서 마감했다. 외국인은 2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아시아장에서 달러는 다소 강세를 띠었다. 엔/달러 환율은 91.67엔으로 전날보다 0.23엔 올랐다. 달러/유로 환율은 여전히 1.5달러선을 유지하긴 했지만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