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 "GM,국면전환시도…인수 긍정적"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9.10.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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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23일 GM대우의 유상증자 물량 전부를 인수할 계획을 밝히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일단 "국면 전환을 하기 위한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다.

산은 관계자는 "최종 납입일인 27일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산은에서 계속 압박하니까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결정한 것 같다"며 "예상치 못한 일인데 GM의 정확한 의도는 계속 파악해봐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또 "이번 청약은 일단 GM대우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GM이 앞으로 산은이 요구한 다른 사항들도 수용하게 될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산은은 현재 GM의 유상증자 참여 확대와 라이선스 이전, 생산물량 보장, 공동 최고 재무 관리자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GM에 GM대우 대주주로서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지난 14일 방한한 프리츠 헨더슨 GM사장을 만나 산은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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