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공모가 8만원 결정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9.10.20 13:24
글자크기
포스코 (375,000원 ▼500 -0.13%)의 자회사인 포스코건설의 상장 전 공모가격이 8만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기업공개(IPO) 주간사인 대우증권은 20일 포스코건설의 공모가를 주당 8만원으로 결정했다.



포스코건설은 당초 공모가로 10만∼12만원을 희망했으나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공모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공모가 수준을 희망가격 대비 크게 낮췄다.

국내 시공능력순위 6위인 포스코건설은 21∼22일 청약을 거쳐 30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은 898만7000주로, 총 공모금액은 7190억원이다. 공모를 위해 대주주인 포스코가 473만주의 구주를 내놓고, 포스코건설이 425만7000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공모 후 주주 구성은 포스코 64.9%, 우리사주 9.3%, 포항공대 2.1%며 유통물량은 23.7%다. 공모 물량 중 64%는 기관과 해외투자자에게, 20%는 일반인, 나머지 16%는 우리사주에 각각 배정된다. 국내 주간사는 대우증권, 해외 주간사는 메릴린치가 각각 맡았다.

김종대 포스코건설 재무관리실장(상무)은 지난 1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18년 수주 25조원, 매출 15조원의 세계적 기업으로 가기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5조3700억원, 영업이익 296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